삼성 갤럭시 휴대폰 등에서 사용하는 충전방식에 대해 안내해 드립니다. 갤럭시에서 사용하는 충전방식은 퀵차지, 고속충전, 초고속충전, 초고속충전 2.0입니다. 각 충전방식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고 충전시간을 비교하고 요약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휴대폰, 태블릿, 노트북 등 휴대용 전자기기의 충전방식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휴대폰의 발전과 마찬가지로 충전방식 또한 지난 수년간 많은 발전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전자기기에 관심이 덜한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일반충전과 고속충전만 구분할 뿐 고속충전기술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속충전 기술은 USB표준방식이 아닌 퀄컴 및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필요성에 따라 많은 발전을 이루었고 현재는 표준방식인 USB PD 충전방식으로 통일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휴대폰 제조사에 의해 브랜딩 된 충전방식이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안드로이드 기기 중에서도 삼성 갤럭시 기준으로 널리 쓰이는 충전방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퀵차지 (Quick Charge, QC)
퀵차지(Quick Charge, QC) 충전방식은 모바일 AP를 생산하는 미국 퀄컴사의 고속충전 기술입니다. 삼성의 플래그쉽인 갤럭시 S시리즈의 모바일 AP가 퀄컴사의 스냅드래곤을 사용하기 때문에 갤럭시 S의 거의 모든 기기들은 퀵차지 충전방식을 지원하며 초창기 고속충전 관련 대중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충전방식입니다.
퀵차지는 AP제조사에서 지원하는 충전기술이기 때문에 삼성의 엑시노스나 대만의 미디어텍 AP를 탑재한 갤럭시 휴대폰은 기본적으로 퀵차지 충전방식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부 라이선스를 받은 갤럭시 휴대폰은 퀵차지 방식을 지원합니다.
삼성 갤럭시에서 주로 사용했던 퀵차지 충전방식의 종류와 출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 QC 1.0 : 10W (5V*2A)까지 지원
- QC 2.0 : 18W (5V, 9V,12V) 지원
- QC 3.0 : 18W (3.6V ~ 20V) 지원
퀵차지 2.0과 3.0의 최대출력이 같기 때문에 충전속도에는 크게 차이가 없고 삼성에서도 2014년 갤럭시 노트4 이후 기기에 대해 독자적인 충전방식인 스마트 고속충전(Adaptive Fast Charging, AFC)을 채용하여 퀵차지 3.0의 충전방식은 갤럭시 휴대폰에는 거의 쓰이지 않으며 현재 휴대폰 사업을 철수한 LG휴대폰 등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퀵차지 2.0과 삼성의 고속충전(15W)은 충전속도는 비슷한 수준으로 실생활에서는 거의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퀵차지 방식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비정품 충전기에서 주로 채택하는 방식입니다.
추가로 퀵차지는 QC 4, QC 4+, QC5.0의 충전방식이 있으나 삼성은 독자적인 충전방식이 있기 때문에 갤럭시 휴대폰은 이를 채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2. 고속충전 (Adaptive Fast Charging, AFC)
고속충전방식(Adaptive Fast Charging, AFC)으로 현재 사용되는 갤럭시 휴대폰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충전방식에 크게 관심이 없는 일반인들이 대다수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보통 갤럭시 휴대폰 기준 고속충전이라고 여기에 해당됩니다.
2014년 공개되었으며 원래 15~25W 충전이 가능했으나 갤럭시 노트7 폭발이슈로 현재는 15W만 지원합니다. 충전시 '고속충전'이라는 메시지가 현출 됩니다.
고속충전 지원기기는 갤럭시 S6, 갤럭시 노트4, 갤럭시 탭 S4 이후 기기들이며 아마도 현재 사용되고 있는 삼성 갤럭시 시리즈의 모든 기기에서 지원을 합니다. 이외에도 이어폰인 버즈시리즈와 노트북인 갤럭시 북 시리즈에도 기본탑재되어 있습니다.
3. 초고속충전 (Supre Fast Charging, SFC)
초고속충전(Supre Fast Charging)은 2019년 갤럭시 S10 5G와 함께 공개되었습니다. 25W 충전이 가능하며 초고속 충전 시 번개모양이 2개가 나타나며 충전색깔은 시안색으로 표시됩니다.
초고속충전 지원기기는 갤럭시 S10 5G, 노트 10, 갤럭시 S20 시리즈, 폴드 2, 플립 4 이후 기기입니다. 특이한 점은 갤럭시 플립 3은 플래그쉽 기기임에도 불구하고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방열설계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태블릿은 갤럭시 탭 S7 이후, 노트북은 갤럭시 북 S 시리즈에서도 초고속 충전을 지원합니다.
4. 초고속충전 2.0 (Supre Fast Charging 2.0 , SFC 2.0)
가장 최신 규격의 충전방식으로 45W의 출력을 지원합니다. 휴대폰 등 소형기기보다는 노트북 등 대용량 배터리를 사용하는 제품에 비교적 적합한 충전방식입니다.
초고속충전 2.0 지원기기는 갤럭시 S23+, S23울트라 / S22+, S22울트라 / S20 울트라 / 노트10+ 이며 태블릿은 갤럭시 탭 S8, S8+, S8 울트라 / S7, S7+, S7FE 입니다.
여기서도 미묘하지만 플래그쉽 사이에서도 삼성의 급나누기가 눈에 띕니다. 기본모델인 갤럭시 S 뿐만 아니라 폴더폰인 갤럭시 Z 시리즈는 초고속 2.0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제조사 나름의 사정이 있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조금 아쉬운 대목입니다.
초고속충전 2.0 충전이 되기 위해서는 지원기기뿐만 아니라 충전기, 케이블이 초고속충전 2.0을 지원해야 해당 충전방식으로 충전이 됩니다. 현재로서는 비교적 조건이 까다로운 편입니다.
초고속 충전 2.0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존 케이블보다 조금 더 두꺼운 E-Marker칩이 내장된 케이블을 사용해야 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합니다.
5. 충전시간비교
S22플러스 기준 완전 충전시간은 대략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 충전방식 | 출력 | 완충시간 | 비고 |
| 일반충전 | 10W | 127분 | |
| 고속충전 | 15W | 91분 | |
| 초고속충전 | 25W | 64분 | |
| 초고속충전 2.0 | 45W | 59분 |
충전시간과 관련하여 삼성의 갤럭시는 과거 배터리 폭발 이슈 때문에 다른 제조사보다 보수적으로 세팅되어 있습니다. 보통 배터리 잔량의 60%까지는 초고속충전을, 60% 이후에는 고속충전을, 80% 이후에는 일반충전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초고속충전이 가능한 환경을 갖추었더라도 휴대폰을 자주 충전하시는 분들은 초고속충전을 실제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휴대폰 배터리 잔량 60% 이하 구간에서만 체감을 하게 됩니다.
추가로 충전속도가 빠를수록 배터리 수명에는 좋지 않은 단점도 있습니다.
6. 요약
이상 삼성 갤럭시 기준 현재 사용되고 있는 충전방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충전방식은 고속충전, 초고속충전, 초고속충전 2.0이며 대부분 사람들은 고속충전과 초고속충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속충전과 초고속충전은 각각 18W, 25W의 최대출력으로 충전을 하고 있으며 배터리잔량이 60% 이하에서 체감이 큽니다.
최신기술인 초고속충전 2.0은 45W의 고출력으로 충전을 하나 삼성 갤럭시에서는 기본적으로 기기보호를 위해 보수적으로 충전이 세팅되어 있기 때문에 25W의 초고속충전 1.0과 45W의 초고속충전 2.0의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배터리 잔량기준 60% 이하에서는 차이가 있으나 60% 이상에서는 차이가 미미합니다. 휴대폰에 있어서 초고속충전 2.0은 체감보다는 마케팅측면이 큰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대용량 배터리를 사용하는 태블릿 및 노트북 사용 시에 초고속충전 2.0은 큰 역할을 합니다. 태블릿은 75%, 노트북은 90% 수준까지 40W 내외의 초고속충전을 합니다.
위와 같은 고속충전을 하기 위해서는 휴대폰뿐만 아니라 케이블, 충전기 또한 해당 충전방식을 지원해야 합니다. 따라서 본인의 기기에 맞는 충전기를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스마트한 생활을 하는 방법입니다.
오늘 포스팅이 휴대폰 등 전자기기 사용에 있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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