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태블릿 용도는 인터넷 강의, 동영상 시청 등 라이트 유저들이 많이 사용합니다. 현재 대표 보급형 태블릿인 삼성 갤럭시 탭 A8과 레노버 P11의 비교합니다. 세부항목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측면을 비교하고 내돈내산 사용후기를 적어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내돈내산 보급형 태블릿 사용후기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주인공은 바로 2021년 출시되어 2022년에 주력제품이었던 레노버 P11과 삼성 갤럭시 탭 A8입니다.
제가 태블릿을 구매하게 된 이유는 초등학생 아이의 학습도구 용도였습니다. 과거 구매한 아이패드가 있었으나 세월이 많이 화면도 작고 애플에서 더 이상 운영체제 업데이트도 안 해주어 앱사용에 제약이 있었습니다.
게임을 하지 않는 아이가 사용할 용도여서 저렴한 보급형을 알아보던 중 2021년 출시된 가성비 끝판왕 레노버의 P11을 구입하고 1년 동안 인터넷 강의 및 동영상 시청용으로 주로 사용하였습니다.
이렇게 P11을 사용하던 중 우연히 패키지 상품 이벤트로 삼성 갤럭시 탭 A8을 구매하였습니다. 갤럭시 탭 A8은 P11과 같이 보급형 제품이지만 국내기업인 삼성에서 출시한 제품이라 조금은 기대를 하고 몇 개월간 사용하였습니다.
오늘은 이 두 제품을 비교해 보면서 사용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1. 하드웨어
1) 프로세서(AP)
두 모델 모두 보급형이라 AP의 성능이 크게 차이가 없으나 P11은 퀄컴 스냅드래곤 662와 Adreno 610을 사용하고 갤럭시 탭 A8은 Unisoc T618과 Mali-G52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CPU 성능은 거의 차이가 없으나 GPU 성능은 P11이 조금 더 좋습니다. 하지만 보급형 태블릿으로 게임을 하지 않기 때문에 유튜브 등 동영상 시청시 체감은 거의 느낄 수 없었습니다. 프로세서 성능은 두 모델 대동소이 합니다.
단지 갤럭시 탭 A8이 중국 칭화유니그룹의 칩을 사용하기 때문에 보안 등이 우려스럽기 때문에 P11에 조금 더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2)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에서는 먼저 P11의 화면크기가 11인치로 10.5인치인 갤럭시 탭 A8보다 큽니다. 두 모델을 같이 놓고 보면 0.5인치 차이지만 P11의 화면이 확실히 시원해 보입니다.
해상도와 화면비는 P11은 2000*1200, 5:3이고 갤럭시 탭 A8은 1920*1200, 16:10입니다. ppi는 갤럭시 탭 A8이 216p로 212 ppi인 P11보다 조금 높습니다. 주사율은 두 모델 60Hz로 동일합니다.
보급형 태블릿의 주용도가 간단한 동영상 시청인 것을 감안하면 갤럭시 탭 A8의 화질은 생각보다 좋지 못합니다. 색표현이 뭔가 모르게 뭉개지는 느낌을 받았고 P11을 옆에 놓고 비교하면 P11의 화질이 확실히 좋았습니다.
아마도 P11은 IPS-LCD를 갤럭시 A8은 TFT-LCD를 사용해서 그런 거 같습니다. 디스플레이는 확실히 P11이 좋았습니다.
3) 카메라
카메라 성능은 P11이 전면 800만 화소, 후면 1300만 화소인데 반해 갤럭시 탭 A8은 전면 500만 화소, 후면 800만 화소입니다. P11이 조금 좋습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보급형 태블릿으로 사진을 찍는 일은 거의 없고 태블릿 저장용량의 한계로 사진촬영은 오히려 태블릿 사용에 장애가 되는 요소입니다. 따라서 카메라 성능의 차이는 무의미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4) RAM 및 저장공간
RAM 및 저장공간도 P11이 6GB, 128GB로 삼성 탭 A8보다 많습니다. 보급형 기기이기 때문에 AP가 느려서 RAM 4GB와 6GB의 차이를 실감하기 어려우나 스펙상으로는 P11이 좋습니다.
저장공간도 A8은 64GB, P11은 128GB로 차이가 있습니다.
2.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 편의성 측면에서는 삼성 갤럭시 탭 A8이 좋습니다. 삼성 갤럭시 탭 A8은 현재 안드로이드 13으로 원 UI 5.1을 사용하고 있으나 P11은 안드로이드 11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휴대폰을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탭 A8이 익숙한 조작 및 사용환경으로 인해 사용편의성이 높을 거라 생각됩니다. 저도 갤럭시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어 같은 사용환경의 태블릿인 탭 A8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이에 비해 P11의 인터페이스는 조금은 어색했으며 적응하는데 조금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P11은 태블릿 업데이트 시에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P11 인터넷 후기들을 보면, 업데이트 시 종종 멈춰버리는 벽돌현상이 있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저의 P11은 이상 없었습니다.
3. 사용후기
P11과 탭 A8 두 제품 모두 보급형 태블릿으로 앞뒤 외관도 비슷하고 스피커도 4개로 라이트유저 용으로 좋은 제품입니다. 저도 1년 이상 사용하면서 사용하면서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부분에서 각자 두드러진 장점이 있었습니다. 먼저 하드웨어적인 스펙은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레노버 P11 | 삼성 탭 A8 | |
모델명 | TB-J606F | SM-X200N |
CPU | 스냅드래곤 662 | Unisoc T618 |
GPU | Adreno 610 | Mali g52 |
디스플레이 | 11인치 5:3 2000*1200 212ppi IPS-LCD |
10.5인치 16:10 1920*1200 216ppi TFT-LCD |
RAM | 6GB | 4GB |
저장공간 | 128GB | 64GB |
안드로이드 | 11 | 13 |
무게 | 490g | 508g |
출시일 | 21.01. | 21.12. |
가격 | 10만원대 중반 | 30만원 전후 |
스펙 및 가격은 P11이 압도합니다. 사실 가격을 생각하면 삼성 탭 A8을 구매할 이유가 없습니다. 가격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스펙도 P11이 좋습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적인 사용 편의성에 있어서는 삼성 갤럭시 탭 A8이 좋습니다. 보안, 업그레이드, 설치앱과의 연동성 등에서 삼성 갤럭시 탭 A8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이에 반해 P11은 설치앱과 연동이 되지 않아 여기저기 해결책을 찾아봐야 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결론은 용도에 맞게 두 제품을 비교하고 구매하시면 됩니다.
P11은 모바일 기기에 대해 조금 지식이 있고 가성비를 추구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이에 반해 삼성 탭 A8은 기기에 대해 잘 모르고 기본설정만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둘을 다 써본 저로서는 P11에 조금 더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아무리 익숙한 삼성의 원 UI가 있더라도 가격차이가 2배라 가격이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추가로 모바일 기기에 관심이 있어 몇 가지 설정만 할 수 있는 분들이면 P11의 후속작인 P12를 고려하는 것도 좋은 선택지인 것 같습니다.
오늘 포스팅이 보급형 태블릿을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제품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돈내산 유선 블루투스 스피커 하만카돈 오라 스튜디오 3 개봉기와 장단점 (마샬 비교) (0) | 2023.11.09 |
---|---|
내돈내산 솔루엠 스마트태그 플러스 (CS06FHB01) 구매후기 (자녀 반려동물 위치추적) (0) | 2023.09.21 |
내돈내산 WH-1000XM5 1년 사용후기 및 구매가치 (일반유저 업그레이드) (0) | 2023.06.15 |
내돈내산 삼성 HW-Q600B + SWA 9200S 조합 사용후기 매뉴얼 팁 (0) | 2023.02.05 |
내돈내산 갤럭시 핏 2 사용후기 (미밴드 갤럭시워치 비교 장단점) (0) | 2023.01.29 |
댓글